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일본프로야구에서 이틀 연속 2루타를 터뜨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승엽은 28일 일본 도코로자와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올 시즌 두번째 경기에서 공격의 물꼬를 트는 호쾌한 2루타를 때려내며 선취 득점을 올리는 등 4타수 1안타,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개막전에서도 2루타와 함께 첫 타점,첫 득점을 신고한 이승엽은 이로써 2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4번 타자로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미쓰이 고지와 맞서 3구째를 통타,2루까지 내달린 이승엽은 하스시바 기요시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9회말 수비 때 교체됐으며 롯데는 연장 10회말 1사 3루에서 다카키 히로유키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2-3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