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골프] 골프용품업계 "반갑다, 특소세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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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클럽에 대한 특별소비세율이 오는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인하되면서 골프용품업계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당초 특소세 인하 시기가 내년으로 잡히면서 구입을 미루던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다시 끌어들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이번 특소세 인하 조치는 본격적인 골프시즌에 맞춰 이뤄짐으로써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촉발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하조치를 계기로 일부 업체는 특소세 인하분 6%에 추가로 값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갖고 있다.
유명 브랜드인 테일러메이드의 경우 XR-05 드라이버는 1백35만원에서 1백30만원으로,R540,580XD드라이버는 86만원에서 80만원으로 각각 인하했다.
또 RAC MB,CB,COMBO 아이언은 2백45만원에서 2백30만원으로,RAC OS,LT(그라파이트) 아이언은 2백25만원에서 2백만원으로 대폭 내렸다.
몬자 퍼터는 38만원에서 30만원으로 값을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특소세 인하 조치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업체도 있다.
극심한 불황을 타개하기에는 인하폭이 너무 작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리점으로 나간 용품을 모두 수집해 세관이 지정한 보세창고에서 다시 신고해야 하는 불편을 당분간 감수해야 할 처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