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화되는 범죄로 인해 보안장치도 빠르게 발달하는 가운데 국내 홍채인식시스템을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에버미디어(주)(www.evermedia.co.kr 박형근 대표)의 독보적인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통합 홍채인식시스템인 '에버캅(EVER-COP)'은 보드를 탑재한 제품으로 홍채 등록,인식 및 사용자 등록,인증,컨트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되어 별도의 등록기 및 컨트롤러기가 필요하지 않다. 즉,하나의 홍채인식기로 출입문 통제를 비롯한 최첨단 보안이 가능해진 것. 홍채가 사람마다 고유한 특징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홍채인식 보안 기술은 복제나 해킹 방지 등에 이용되어 최첨단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제품은 홍채인식 전용카메라를 사용하여 두 눈을 이용,사용자 인증이 빠른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간단한 사용으로 거부감을 낮추고 편리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제품은 여러 대를 설치해 사용할 경우 서버에 관리 프로그램 설치를 통해 중앙에서 모든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CCTV용 카메라를 탑재해 VIDEO PHONE이나 DVR과의 연계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옵션으로 RF(Radio Frequency) 카드 판독기의 탑재가 가능하다. 가격 또한 기존 제품의 1/3 수준. 박형근 대표는 "저희 제품은 각 출입문 출입자 인증과 더불어 사무실 내 컴퓨터 사용자 인증,출입 LOG관리,출입 현황 모니터링,출입자 이동경로 추적,컴퓨터 사용 기록 관리,출입자 권한 부여(시간별·장소별)등 다방면에서 이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단말기는 동일 네트워크 상에서 구성되어 중앙집중 관리가 가능하며,기반 시스템과 연계한 근태관리,인사관리에 매우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인생을 걸어 볼 만한 비젼있는 아이템으로서 홍채인식분야에 굳은 신념이 있었다"는 변리사 출신 박 대표는 현재 홍채 관련 특허만 20여건에 이르고 있다. 덧붙여 "전세계적으로 홍채 인식 기술에 대한 원천 특허는 미국 이리디언(Iridian)사 한 곳에서만 보유하고 있었다"고 말하고 "사업 시작 초기 세계 시장을 양분하겠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생소한 홍채 인식 분야에 뛰어들었기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꾸준한 연구 개발로 하드웨어 기술은 물론 원천기술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이 회사는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에서 홍채 인식에 대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면서 비약적인 기술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 이 때의 성과를 인정받아 앞으로 에버미디어는 정통부와 다중생체인식을 이용한 미아 찾기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마케팅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모바일 관련 분야에 홍채인식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개최됐던 독일 하노버 CeBIT 박람회에서는 뛰어난 홍채인식기술을 세계에 유감없이 자랑,큰 호평을 받기도 한 에버미디어(주)는 이를 계기로 세계 제일의 생체인식 보안전문기업으로서의 도약을 내다보고 있다. (02)553-6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