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분야에 친환경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최근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이 일으키는 '새집증후군'이 이슈가 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친환경 자재로 모아지기 때문.특히 벽지 분야도 이러한 흐름에 따라 다양한 친환경 제품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61년 전통의 벽지전문 기업 대동벽지(주)(www.ddwp.co.kr)가 음이온풍수벽지 '이온의 집'을 올 4월에 출시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벽지는 대동벽지에서 새롭게 개발한 친환경 벽지로 유해물질 검출량이 적은 최우수 친환경 건축자재일 뿐만 아니라 항균기능,항취기능이있고,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방출되는 음이온 건강벽지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환경부가 시행예정인 친환경 건축자재 품질 인증제에 앞서 환경부 지정 인증시험기관이 제시하는 환경등급에서 국내 최초로 최우수 등급에 해당되는 결과를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친환경 건축자재 품질 인증제란 건축자재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고,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환경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인증제도다. 까다로운 환경 규제로 유명한 핀란드나 독일의 3단계 인증제보다 더 세분화된 5단계의 등급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제도는 보다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환경 창출과 오염물질 방출이 적은 건축자재의 개발 및 생산을 유도할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테스트한 친환경 건축자재 품질인증제의 최우수 등급의 시험결과는 핀란드,독일 인증제의 최상위 등급(M1,EMICODE EC1)에서 지정한 주요 유해물질 제한 기준보다 더 엄격한 조건에서 얻어진 결과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 벽지는 생활 곳곳에서 음이온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음이온은 혈액 정화 작용,저항력 증가작용,자율신경계 조절 작용,공기 정화 작용,먼지제거 및 살균작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생활 풍수의 원리를 이용해 재미도 더하고 있다. 생활풍수 전문가 정동근 소장의 자문을 통해 2년여의 기획,개발 단계를 거쳐 세계 최초 풍수벽지로 개발된 이 제품은 오행의 성질에 맞는 색상은 물론 자연 모티브의 디자인까지 동서양의 사상과 과학이 접목된 새로운 개념의 생활풍수 음이온풍수벽지라고 한다. 특히 목(wood),화(fire),토(earth),금(metal),수(water) 다섯 가지 색상과 모티브를 기본으로 해 공간의 건강,공간의 아름다움은 물론 공간과 사람의 조화로움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 강수헌 대표는 "거실,침실,공부방 등 집안의 다양한 공간마다 그 공간의 목적이 있으며,그 목적의 효율을 더욱 높여주는 오행의 색상이 있다"고 말하고 "지성을 높여주는 푸른색,사랑과 화합을 의미하는 붉은 색 등 공간에 따라 더욱 어울리는 색상으로 공간마다 좋은 에너지를 가득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43년 2월 '대동지공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래 61년간 벽지생산에만 전념해온 이 회사는 그야말로 한국 벽지의 산 역사로 불리고 있다. 특히 미래의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일환으로 2000년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인 ERP 구축,물류 아웃소싱,새로운 CI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2004년 수출 500만불 이상달성이 예상되며 외화획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국내 벽지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이 회사가 환경과 건강,재미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음이온풍수벽지 '이온의 집'으로 우리 벽지 시장의 리더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