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전통적인 식습관에 기인한 식문화로 반찬의 종류가 많고 항상 국이 필요한 식문화를 갖고 있어 매 끼마다 다량으로 발생되는 음식물 쓰레기의 처리가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효율적이며 경제적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방법 개발이 시급한 가운데 많은 환경 분야의 산하기관 및 기업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 개선 기업인 (주)삼오N.K(대표 이희자ㆍwww.samohnk.com)는 일본 마루이치사(社)와 제휴해 혁신적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인 '키친스마일(싱크대 내장형)'을 개발하고 주방환경의 혁신적인 개혁을 불러일으킨 환경 전문기업. 이 회사는 환경친화형ㆍ생물대응형 콘크리트 폴라카블, 에르세활수기, 머더터치, 양털동선패트, 상온유리(HLG) 등의 주요제품 생산과 함께 (주)린나이코리아에서 판매되는 음식물쓰레기 건조기 '비움'을 OEM 방식으로 생산하며 첨단 환경장비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의 자회사인 (주)깨끗한세상(대표 이희자, www.cltk.co.kr)은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크린탱크'를 개발하고 올 1월부터 가맹점 사업에 착수하면서 다시 한번 업계의 화제를 낳고 있다. 크린탱크 원리는 요식업체나 단체급식시설 등 다량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는 현장에 크린탱크를 설치하고 음식물쓰레기를 건조 분해하면 본사에서 건조 분해된 부산물들을 직접 수거해 가축의 사료나 농산물 생산 비료로 재생산하는 것. 이렇게 건조 분해된 부산물들을 본사에서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수거해가기 때문에 업소 입장에서는 처치가 곤란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고 현금까지 돌려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회사측은 "크랜탱크는 염분과 수분이 많은 한국 음식문화에 맞도록 '건조분해방식'을 채택해 악취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며 "음식물이 부패하기 전에 즉시 건조 분해하기 때문에 영양분이 부산물에 그대로 남아 있게 되고, 이 부산물에 밀겨나 쌀겨를 섞으면 버릴 수밖에 없었던 음식물쓰레기가 동물의 사료로 훌륭하게 재탄생된다"고 설명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크게 건조, 건조발효, 발효분해, 소멸화분해 등 4가지 방식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보통 건조나 건조분해방식이 효율성 때문에 일반적이다. 건조분해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크린탱크는 원스톱 건조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운전되는 디지털 센싱 건조시스템으로 음식물쓰레기 투입 후 12시간만에 자동 처리된다. 또한 완료시 신호음을 울려 알려주기 때문에 쓰레기 투입 후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하다. 특히 내년 1월 1일부터는 소각ㆍ퇴비화ㆍ사료화 후의 잔재물만 매립하기로 폐기물관리법 이 규정됨에 따라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음식물쓰레기 처리대책을 골몰하는 상황. 따라서 음식물쓰레기를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하는 이 회사의 크린뱅크는 자연스럽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제주도 흙돼지 명품오겹살로 유명한 (주)서어서식품 하루돈에서는 전국적으로 100여개 체인점에 크린탱크를 설치해 위생적인 환경에 앞장서고, 건조된 부산물은 제주도 농장의 2만4천여 마리 흙돼지 사료로 쓸 예정이어서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