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관들의 31일 오스트리아 빈 회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월 합의한 '4월부터 하루 2백50만배럴 감산'을 예정대로 강행할지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4월 감산단행 가능성은 반반이다. 회원국간의 입장이 엇갈릴뿐더러 전문가들의 예측도 제각각이다. OPEC 의장을 맡고 있는 푸르모노 유스기안토로 인도네시아 석유장관은 지난 26일 "이번 회담에선 감산,현수준 유지,증산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쿠웨이트도 감산연기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베네수엘라 등은 예정대로 감산을 강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