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경품으로 땅이 나왔다. 유통업체 경품으로 아파트가 등장한 적은 있지만 토지가 경품으로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이숍(www.lgeshop.com)은 서산간척농지 6백평을 경품으로 내놓았다. 4월 한 달 동안 LG이숍을 찾아 '흙에 살리라'라는 이벤트 코너에 매일 참가하면 5월 초 2명을 추첨해 3백평씩 농지를 준다. 현대 서산간척농지는 현재 평당 4만3천원을 호가한다. 당첨만 되면 1천3백만원 상당의 땅을 소유하게 되는 셈이다. 회사측은 당첨자에게 토지 외에 친환경 농협쌀 1백20㎏과 유실수 한 그루를 덤으로 준다. 원할 경우 5평가량의 텃밭도 임대해 준다. LG이숍 관계자는 "최근 땅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추세여서 토지를 경품으로 마련했다"며 "많은 고객들이 행사에 참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