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정부의 수능교육방송의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가 수능교육방송을 인터넷을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하자 주가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29일 삼보컴퓨터 주가는 4천8백4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각급 학교가 방송시청을 위해 PC를 교체하거나 추가 구입할 것이라는 게 호재로 작용했다. 실제 서울시 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PC 8백20대를 구입하기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았다. 이 회사가 홈쇼핑에 '수능방송 시청 패키지상품'을 내놓자 1시간만에 1천3백대가 팔려나갔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EBS 수능특수로 올 PC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