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홈쇼핑 정대종사장(52)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며 정신지체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했다. 정 사장은 휴일인 28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장애인 재활시설 '교남 소망의 집'을 방문,14명의 원생들을 데리고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함께 즐겼다. 정 사장은 이어 이들과 양천구 목동 우리홈쇼핑 스튜디오를 들러,TV 홈쇼핑 방송 현장을 견학시켜 주었다. 지난해 9월부터 매월 3회씩 사업본부 단위로 사회복지 시설을 방문하고 있는 우리홈쇼핑은 정 사장이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할 의사를 밝혀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인라인 스케이트를 처음으로 신었다"며 "두 달여 동안 연습을 하면서 무릎이 까지는 등 고생도 많았지만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웃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