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개국이 지식재산 공동체를 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상희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29일 대한변리사회와 한국발명진흥회 공동 주최로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린 '한·중·일 특허공동체 필요성 및 남북 지식재산권 기반조성 전문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유럽과 북미는 지역공동체를 통해 특허심사 체계를 일원화함으로써 중복 심사로 인한 기업의 불편을 없앴다"며 "한·중·일도 역사적 앙금을 걷어내고 지식재산 공동체를 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지난 1일 중국과 일본 변리사회 대표들과 만나 공동체 결성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대한변리사회가 중국 일본의 민간기구들과 함께 여론을 조성하고 관련 법안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5월에 중국 변리사회측과,10월에는 일본변리사회측과 공동체 결성을 위한 논의를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