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섬유류의 수출이 16개월만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 2월 섬유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4% 늘어난 11억1천2백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섬유수출이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0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섬유류의 수출 증가세는 미국,EU,일본 등 선진국들의 경기는 회복세롤 보이는 반면 내수는 부진해 업체들이 수출 비중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섬산연은 분석했다. 섬유류의 평균수출단가는 ㎏당 4.35달러로 오름세를 보였으며 수출물량은 전년대비 8.5% 증가한 25만6천t을 기록했다. 한편 섬유류 수입은 지난해 2월보다 11.1% 증가한 4억4천7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수입 물량은 0.7%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라 수입단가가 11.9% 올랐기 때문이라고 섬산연은 설명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