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은 DVD 재생 기능을 내장한 7인치 A/V(모델명 RAV DVD2)를 미국의 주요 카 오디오 및 A/V 전문 업체인 락포드에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첫 수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6월까지 2천1백여대가 납품되는 이 제품은 DVD,VCD,CD R/RW,MP3 등의 파일을 재생하며 7인치 와이드 컬러 TFT-LCD를 탑재,TV와 라디오 시청 및 내비게이션도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돌비 서라운드 시스템인 프롤로직2와 첨단 DSP를 적용했고 앰프를 내장해 서브우퍼용 앰프만 별도로 장착하면 5.1채널의 고음질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락포드는 RAV DVD2를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전자제품 전시회인 CE쇼에 출품해 혁신상을 수상했었다. 현대오토넷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차량용 A/V가 CD에서 DVD로 빠르게 변하고 있어 향후 미국과 유럽 등지로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DVD A/V 제품을 주력상품으로 육성,일본의 고가 제품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