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및 사면 보강공법 전문회사인 대원토질(주)(www.daewontns.co.kr)의 최용기 회장이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이 달의 엔지니어상' 중소기업 부문 2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회장은 토목구조용 신소재인 고 강도 FRP(Fiberglass Reinforced Plastic·유리섬유강화 플라스틱)를 이용한 다단 그라우팅 공법을 개발,국내 터널 및 사면 보강기술을 한 단계 높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26일 11시 서울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에서 열렸으며,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부 장관상과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 받았다. 20년이 넘게 국내 터널 및 비탈면 보수 보강에 전념해온 최 회장은 그 동안 원천기술 보유자인 이탈리아에 기술료를 지불하며 사용하던 다단 강관 그라우팅 공법을 대체하는 FRP 공법을 개발해 토목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로부터 신기술 제 287호로 지정 받은 이 기술은 기존공법보다 시공성과 경제성,내구성 면에서 두루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터널 및 사면안정 분야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강재의 부식,시공성 저하,불 균질한 그라우트 재의 주입에 따른 비효율성과 안정성 저해요인을 완벽하게 해소시켰기 때문이다. 1996년 설립된 대원토질(주)는 19건의 산·학·연 공동연구와 국내 및 국제학술회에 30여 편의 연구 및 사례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개발 활동을 하고 있는 우량기업이다. 국내특허 4건과 신기술마크인 KT,건설신기술,4개 국 국제특허 등이 이 회사의 경쟁력을 입증한다. "오직 기술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하는 최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그 동안 터널 및 사면보강에 관한 세계 1위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전념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술력 향상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는 그는 새로운 기술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젊은 벤처기업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