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기업] 장홍순 식품..토종 조미료 '한우 味' 히트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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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재료라고 할지라도 어떤 조미료를 넣느냐에 따라서 음식 맛은 천차만별 달라진다.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미료에 의지한 경험이 있다.
조미료는 발효공학이 식품분야에서 이룩한 신기원이다.
인간이 혀끝에서 느끼는 맛을 과학으로 만들어냈다는 사실 하나로 오래도록 사랑을 듬뿍 받았고 앞으로도 받을 만한 개발품인 것만은 확실하다.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장홍순 식품(대표 이강영 www.monani.co.kr)은 다용도 복합조미료 '한우 味'를 개발해 주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중견 식품업체다.
100% 국산소고기만을 엄선하고 마늘, 양파 등 양념도 국내산만을 원료로 사용한 이 제품은 자연을 닮은 순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기존의 조미료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깊은 맛을 담고 있는 한우 味는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확고한 지역명품으로 자리잡았다.
이 제품은 외국산 사골분말이나 쇠고기분말 사용을 철저하게 배제했다.
때문에 기존 조미료의 단점인 느끼한 뒷맛과 냄새가 전혀 없는 것이 강점이다.
충남 지역의 특산 쇠고기 20%와 국산 야채를 적절하게 혼합, 깊은 맛을 내고 다른 조미료보다 적은 양을 넣어도 탁월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이 제품은 찌개와 무침, 국, 탕 등 각종 요리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원재료의 맛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등 기존 조미료와 차별화를 뒀다.
한우 味는 순하고 담백하면서 깔끔한 뒷맛이 지역 주부들의 입 소문을 타고 확산되면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메이저업체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장홍순 식품은 이러한 여파를 몰아 올해 안에 농협과 백화점, 할인점 등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한우 味를 내세워 2004년을 제 2의 도약 원년으로 설정한 것.
이강영 대표는 "자연과 보다 가까운 안전한 식품을 만들기 위해 전 종업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뛰고 있다"며 "순수한 국산 원료만을 사용해 농가 소득에도 기여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조미료를 비롯해 장류와 면류, 소스류를 전문 생산하는 식품종합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8년 설립된 장홍순 식품은 한우 味 외에도 육수와 수제비, 냉면, 양념류를 생산하며 지역 최고의 '식품 명가'로 성장하고 있다.
확고한 지역명품에서 국가적인 명품으로 나아가 세계적인 명품을 만들겠다는 이 회사는 국내최초로 '못난이'라는 애칭의 상품용 수제비를 개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041)832-9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