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병원급식소 및 급식인원 400인이상의 대형급식소 160곳에 대해 위생점검을 벌여 기준을 위반한 9곳을 적발했다고30일 밝혔다. 위반 유형으로는 중구 망우동 A병원 등 2곳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고, 도봉구 방학동 B병원 등 3곳은 조리장 바닥 타일이 파손되는 등 조리장 시설기준을 위반했다. 나머지 병원이나 업소는 영양사를 고용하지 않았거나 건강진단 미필,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에 관한 기준' 위반 등의 이유로 각각 적발됐다. 시는 위반업소에 대해 시설개수와 시정명령 등을 내렸으며, 급식소 종사자의 손과 도마, 행주 등 조리용구 등에 대해 실시한 식중독균 및 대장균 검사의 판정결과에 따라 행정지도를 펼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