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중국이 경기사이클상 고점에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1분기 모멘텀을 감안해 올해 GDP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30일 메릴린치 분석가 티모시 본드는 중국 인민은행이 3월부터 완만한 긴축 정책을 재개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중국 경기 붐이 경기 사이클상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을 뿐 아니라 신용 성장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과도한 투자및 무수익 여신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진단. 다만 1분기의 강력한 경제 성장 모멘텀을 반영해 올해 GDP성장율 전망치는 기존 8%에서 8.5%로 올린다고 밝혔다. 올해 긴축 정책이 강화되면서 대폭적인 금리인상과 통화 절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