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보험사의 리스크관리 선진화 추진계획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금호생명,동양생명,메트라이프생명,서울보증보험,신동아화재 등이 리스크관리 선진화 작업을 게을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22개 생명.손해보험사들의 리스크관리 조직 및 프로세스 부문을 집중 점검한 결과 LG화재와 SK생명의 이행실적이 양호했던 반면 금호,동양,메트라이프,동부,럭키생명과 서울보증,신동아,그린화재는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행실적이 미흡했던 이들 회사는 경영진의 리스크관리 경영의지가 상대적으로 미흡해 리스크관리위원회와 전담조직의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 기능이 취약했다. 푸르덴셜생명과 코리안리,쌍용화재는 추진과제를 대체로 이행하고 있지만 경영진의 적극적 리스크관리 의지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최근 종합검사 대상회사와 서면점검상 이행수준이 양호한 총 20개사는 제외됐다. 한편 회사별 리스크 세부기준 설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감독당국 가이드라인 형태의 모범규준을 6월까지 제정해 개별리스크의 측정기준 및 방법,지급여력기준액과의 연계 방법에 대한 합리적 기준 설정을 유도키로 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