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은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62)가 상습적인 폭행에 시달렸다는 주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29일 발표했다. 케임브리셔주 케임브리지 경찰은 이달 초 호킹 박사에 대한 직접조사를 실시했지만 그가 폭행당하거나 학대받았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4년 전에도 비슷한 주장이 제기돼 수사가 진행됐었다면서 또다시 폭행 주장이 나옴에 따라 철저한 수사를 벌였지만 범죄행위와 관련된 어떤 증거도 찾지 못함에 따라 이번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킹 박사도 앞서 자신이 두번째 부인인 일레인(53)으로부터 상습적인 폭행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