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환경부분에서 앞선 기업이 모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게 될 것입니다." 유엔환경계획(UNEP) 제8차 특별총회의 둘째날인 30일에 열린 세계여성환경장관회에서 의장인 레나 소머스타드 스웨덴 환경부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어느 나라보다 환경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환경적으로 안전한 제품을 생산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소머스타드 의장은 스웨덴 업살라대 경제학 교수 출신으로 2002년부터 스웨덴 환경부 장관으로 재직하다 작년 2월 리조이스 마부다파시 남아공 환경차관과 함께 세계여성환경장관회의 공동의장에 취임했다. 그는 "정부가 친환경 기업에는 전폭적인 세제 금융 혜택을 줘 그렇지 못한 기업들과 차등을 두어야 한다"며 "그보다 먼저 기업들이 환경을 우선시하는 경영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머스타드 의장은 또 "한국의 폐수처리기술이나 재활용 기술은 상당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스웨덴 정부차원에서 한국기업들과 기술교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