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일 타계한 흑우(黑雨) 김대환 선생을 추모하는 '대한민국 재즈 1세대 특별공연'이 오는 4월6일 청담동 재즈클럽 원스인어블루문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 재즈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9명의 재즈 1세대가 한자리에 모인다. 최세진(드럼) 홍덕표(트럼본) 조상국(퍼커션) 이동기(클라리넷) 김수열(색소폰) 최선배(트럼펫) 신관웅(피아노) 김준(보컬) 박성연(보컬) 등이 주인공들이다. 1부에서는 신관웅 빅밴드의 공연이 마련되며 2부에서는 김대환 선생을 사랑하고 추억하는 동료들의 음악이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원스인어블루문의 이치윤 실장은 "먼저 떠난 음악 동료 김대환을 다시 기억하고 음악적 기록이 거의 없는 한국 재즈계의 발자취를 새롭게 조명한다는 취지로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타악기 연주의 대가인 김대환 선생은 두 손 사이에 북채 장구채 드럼스틱 등 여섯개의 채를 들고 큰북을 두드리는 독특한 연주로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1980년대 중반부터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을 비롯 세계적인 음악제에 참여하는 등 5백여회의 순회공연을 가졌다. (02)549-5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