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산업 현장에서 기름과 같은 유체나 모래 등의 분체에 의해 관로가 막힐 경우 압축공기를 이용해 이를 뚫어주는 고속 진동기가 개발됐다. 기계 개발업체인 대경유니트(대표 이경운 www.dku.co.kr)는 최근 기존 외국 에어바이브레이터 제품에 비해 성능을 대폭 개선한 고속 진동기 '세비타(Sevita)'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크기와 무게 대비 강력한 진동력을 구사하는 이 제품은 초소형 경량화를 실현해 원하는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진동 효과를 볼 수 있다. 외국 제품을 비롯한 기존의 제품들이 모터와 캠, 스프링 등을 이용, 전후 운동을 하는데 비해 세비타는 압축 공기만으로 분당 800∼7,000회까지 고속 운동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에어 진동기들은 밀고 당기는 작업을 각각 압축 공기와 스프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분당 1,000회 이상의 고속 작업 시 스프링 등 기계 구성 부분이 균열, 파손되는 등의 단점을 내포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비타는 압축공기에 의해서만 작용하기 때문에 내구성이 탁월하다는 게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세비타의 응용분야는 분체, 자동화 및 반도체는 물론 세라믹과 석탄의 건조 세척기능까지 다양하다. 이경운 대표는 "세비타는 진동이 필요한 거의 모든 곳에 사용할 수 있는 100% 고객만족형 제품"이라며 "각종 물질로 인해 공급 관로(호퍼, 싸이로, 닥트, 파이프 등)에 생기는 병목 현상 및 브릿치 현상을 해서 탁월하고 방폭형 이기에 폭발 위험성이 많은 화학단지 등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032)571-8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