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나銀 지분 모두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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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하나은행 지분의 매각을 추진하면서 보유 지분 21.66% 전량을 처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30일 "정부 보유 하나은행 지분을 가능한 한 조기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조건만 맞다면 당초 팔기로 했던 12.3% 외의 나머지 지분도 모두 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더 기다려도 매각 조건이 특별히 유리해 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UBS와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한데 이어 빠르면 내달 이뤄질 매각공고에서 이같은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하나은행 지분 전량을 매각하더라도 경영권에는 변동이 없도록 매수자들이 기존 보유분을 포함해 현 2대 주주(동원그룹)의 지분율을 넘지 않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하나은행 지분은 예보를 제외하면 알리안츠가 5.68%로 가장 많고 동원그룹이 4.98%를 갖고 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