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디지텍=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종가는 전날보다 11.9% 오른 6천2백80원을 기록했다. 특히 거래량은 지난해 6월 5일 이후 가장 많은 3백42만주에 달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무더기 매수주문이 들어오며 초강세를 나타냈다. 씨티그룹 창구를 통해서만 48만주의 주식매수가 이뤄졌다.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편광판 매출증대로 1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로 외국인이 선취매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다산네트웍스=이틀 상한가를 접고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종가는 7.7% 하락한 9천3백60원을 기록했다. 주가 하락은 차익을 올린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매물을 대거 내놨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거래량도 전날의 3배인 1백42만주에 달했다. 여기에다 삼성증권이 투자의견 "보유"와 함께 목표주가를 현재 보다 크게 낮은 7천2백원으로 제시한 것도 매물 출회를 부추겼다. 이 회사는 독일의 지멘스로 피인수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