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해 장중 880선을 회복하고 있다. 31일 거래소시장의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29 포인트가 상승한 881.75로 출발한뒤 소폭의 등락을 보이며 오전 10시 현재 8.50 포인트(0.97%) 오른 881.96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한 데다 국내외 거시경제지표의 호조로 투자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삼성전자 등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658억원을 순매수해 엿새째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1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6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 기계, 유통, 운수장비, 통신, 증권이 1%대의 오름세이고 건설, 전기가스, 철강.금속, 화학 등은 강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사 중 삼성전자는 1%대의 상승률로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면서 한때 57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 추천과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2%대의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민은행, 한국전력, KT는 강보합,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은 1%대의 오름세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주총회를 끝으로 현대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자 현대엘리베이터와 금강고려화학은 각각 7%와 3%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LG카드는 이틀째 하한가로 떨어져 230원이 내린 1천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