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골프장갑메이커인 HJ글러브(대표 전상미)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시에 초현대식 생산라인을 갖춘 공장을 최근 신축했다. 이로써 HJ글러브는 미국 본사 외에 한국·일본 지사에 이어 직영공장을 확장,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족자카르타시 당국은 향후 공장증설에 협력키로 했으며 HJ글러브 공장앞 도로명을 'HJ글러브 로드'로 명명하기도 했다. HJ글러브는 미국 골프장갑 시장에서 '소비자 사용률' 5위(OEM분을 합치면 3위)에 이를 정도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다. HJ글러브는 한국에서 '새엄마''욕탕의 미녀사건' 등 영화를 감독한 고 전홍식씨(전상미 사장의 남편)가 영화를 접고 지난 66년 설립한 회사다. 'HJ'는 그의 이름 이니셜을 딴 것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