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880선을 회복했다. 31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7.04p 오른 880.50을 기록해 월봉기준 6개월만에 음선을 출현시키며 1분기를 마감했다.코스닥은 2.77p 오른 434.16을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미국 시장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나스닥 2천 포인트 회복이 국내 시장에 긍정적 작용을 했다"면서 "특히 외국인이 프로그램 매물을 무난히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개장초 오름세를 보이던 주식시장은 오후들어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매도 포지션을 늘리며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그러나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매수 고삐를 당기자 시장은 재차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3천40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490억원과 1천430억원 어치의 물량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 1천665억원 순매도. 삼성전자가 종가에만 3천원이 오르며 57만2천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SK텔레콤,현대차,우리금융,신한지주 등이 오름세를 탔다.반면 국민은행,POSCO,한국전력,KT는 소폭 하락했다. BNP파리바가 목표가를 올린 하이닉스가 7% 넘게 올랐으며 현대모비스,외환은행,삼성물산은 나란히 3%대의 상승률로 비교적 오름폭이 컸다.자기주식 70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의한 현대엘리베이터는 6% 넘게 상승. 한편 상장폐지를 모면한 중앙제지,한국합섬,신동방은 나란히 상한가로 치솟으며 눈길을 끌었다.반면 LG카드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 코스닥에서는 옥션,LG텔레콤,레인콤,NHN이 강세를 보인 반면 KTF,다음,아시아나항공,웹젠이 약세를 보였다. 한누리증권이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놓은 진성티이씨가 3.5% 올랐으며 인터플렉스는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소에서 상승과 하락 종목이 각각 351개로 같았으며 코스닥에서는 상한가 41개등 427개 종목이 올랐으며 343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편 일본과 대만은 각각 0.19%와 0.42% 올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