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해외 신용카드 사용자 수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도 증가세가 예년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쓴 내국인은 4백38만2천명으로 2002년(4백48만6천명)에 비해 2.3%(10만4천명) 줄었다. 신용카드 해외 사용자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9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