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 맥슨텔레콤.에쓰에쓰아이 지분 전량매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원텔레콤(대표 김영순)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관계사인 맥슨텔레콤과 에쓰에쓰아이 소유지분을 전량 매각키로 하고 이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위임했다.
세원텔레콤이 내놓은 지분은 맥슨텔레콤 2백23만2천7백54주(30.72%)와 에쓰에쓰아이 1천2백40만주(12.05%)다.
산업은행은 공개입찰 등의 방법으로 인수자를 물색할 계획이다.
맥슨텔레콤과 에쓰에쓰아이의 지분 매각 권한을 산업은행에 위임한 뒤에도 이들 기업에 대한 경영은 세원텔레콤이 계속 맡게 된다.
세원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창사 이래 15년만에 처음으로 경상적자를 기록해 자금난에 처하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구조조정을 요구해 관계사들의 지분을 처분키로 했다"며 "주식매각으로 현금유동성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원텔레콤은 지난해 1천25억원의 손실을 내 재무구조가 악화되자 서울 강남사옥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10월 지분 참여를 통해 맥슨텔레콤을 인수했고 2003년 2월엔 휴대폰 부품업체인 에쓰에쓰아이를 인수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