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新투자 전략] 유망 재건축.재개발 공급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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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공급이 유난히 많다.
특히 서울 강남구 청담도곡저밀도지구,송파구 잠실저밀도지구 등은 강남권 요지의 재건축단지들이어서 주목을 끌 전망이다.
강북권에서도 길음 뉴타운 등 입지여건이 좋은 재개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단지나 3천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 등도 대거 공급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재건축 분양 단지
올해 분양예정인 재건축 단지 가운데 인기를 끌 만한 곳은 주로 강남권에 집중돼 있다.
우선 입지여건이 뛰어난 데다 강남권 요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규모도 5백가구 이상 중형단지가 많고 최고 6천가구에 이르는 초대형 단지도 있다.
학군이나 생활편의시설도 양호하다.
다만 분양가가 너무 비싸게 매겨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아쉽다.
재건축조합들이 분양가를 주변시세에 맞게 책정하고 있어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잠실권에선 잠실주공4단지와 잠실주공3단지 잠실시영 등이 분양에 나선다.
이어 6월에는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LG건설 등이 잠실주공 3단지를 선보인다.
전체 3천6백96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4백8가구(25평형) 정도다.
삼성물산 등 6개사가 공동 시공하는 잠실시영 아파트는 이르면 연말께 6천8백64가구를 쏟아낼 예정이다.
일반분양가구수는 8백64가구로 저밀도지구에서 가장 많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이 시공을 맡은 잠실 주공2단지(5천5백63가구)도 이르면 연내에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청담·도곡 저밀도지구에선 도곡주공 2차,개나리1차,AID아파트 등이 주목 대상이다.
이곳에선 도곡주공 1차,영동주공 3단지,개나리 2차 등에 이어 개나리 1차가 서울 3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다.
이어 도곡주공 2차가 오는 6월쯤 일반분양에 나선다.
전체 7백73가구 가운데 23평형과 30평형 1백63가구가 일반에 분양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8월에 강남구 삼성동 AID영동차관 1·2차를 헐고 2천70가구를 건립한다.
이 가운데 12∼18평형 4백16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재개발 분양단지
올해 일반분양에 나서는 재개발구역은 모두 20여곳 정도다.
성북구와 관악구에서 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들이 나올 예정이다.
관악구 신림1구역의 경우 재개발 물량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대한주택공사가 시공하며 모두 3천3백22가구 가운데 3백15가구가 이르면 4월께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성북구 금호11재개발구역에서 내놓을 단지는 한강조망권이 뛰어나다.
전체 8백88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백46가구가 서울 4차동시분양에 나올 예정이다.
길음뉴타운 지정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성북구에서도 공급이 많다.
우선 삼성물산은 3차 동시분양을 통해 길음 6구역 아파트를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청계천 조망권을 가진 중구 황학동 황학구역에 대해 6월 중 재개발에 착수한다.
주상복합아파트 1천8백52가구 가운데 24∼46평형 4백6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청계천 복원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해지고 단지가 동대문상권에 포함돼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성북구 삼선2구역에서는 현대건설이 5월께 전체 3백77가구 가운데 1백7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풍림산업은 관악구 봉천 10구역을 재개발한다.
전체 3백74가구 가운데 91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