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7일부터 청약에 들어갈 서울 3차동시분양에는 모두 2천1백97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된다.


최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3차 동시분양에서 공급될 전체 아파트는 17곳,6천6백29가구이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천1백97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 가운데 무주택 우선공급제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1천7백77가구이고 이 중 75%가 5년 이상 무주택세대주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간다.


◆분양가 여전히 높아


이번 동시분양에는 저밀도지구 뉴타운 등 인기주거지역 공급물량이 많이 끼여 있다.


그러나 분양가를 대부분 주변시세에 맞춰 책정하는 바람에 너무 비싸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잠실주공4단지 50평형 분양가는 평당 2천3백만원으로 정해졌다.


저밀도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가가 2천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4평형대도 평당 2천만원 안팎이었다.


26평형 분양가는 평당 1천8백만원이다.


역삼동 개나리1차의 분양가는 평당 2천만원에 육박하지만 2천만원을 넘지는 않았다.


강남구의 강력한 분양가 억제 조치를 조합측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길음뉴타운에서 공급되는 길음6 재개발구역의 분양가도 평당 1천만원선에서 결정됐다.


◆잠실주공 2단지


LG건설과 삼성물산이 잠실저밀도지구인 송파구 잠실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총 2천6백78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백4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 및 잠실역이 걸어서 8분 거리다.


단지 앞으로는 롯데월드어드벤처 놀이공원이,옆으로는 석촌호수가 있다.


◆역삼동 개나리1차


삼성물산이 역삼동 개나리1차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총 4백38가구 중 1백4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선릉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분당선 한티역이 멀지 않다.


주변에 이른바 명문 중고교가 많다.


◆길음6 재개발구역


삼성물산이 성북구 길음6 재개발구역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다.


총 9백77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3∼40평형 3백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근 길음 1·5구역 종암 2구역 등과 인접해 있어 개발이 완료될 경우 대규모 아파트단지 타운이 형성된다.


◆삼성동 연립재건축


삼성물산이 강남구 삼성동 105번지 일대 연립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전체 가구수는 1백12가구이며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3∼62평형 2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봉은중 경기고 등이 가깝다.


현대백화점 코엑스몰 등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선 2재개발구역


현대건설이 성북구 삼선동 제2재개발구역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다.


전체 3백77가구이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1백8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삼선초교 한성여중고 고려대 성신여대 등이 가깝다.


서울대부속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주변에 많다.


◆풍납동 연립재건축


현대건설이 송파구 풍납동 우신·재경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전체 1백66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마트 올림픽공원 한강시민공원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신림동 연립


동부건설이 신림동 724-3일대 삼천리·난우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총 2백13가구이며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신대방역이 마을버스로 5분 거리에 있다.


남부순환로 시흥대로 등이 가까워 여의도와 강남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