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 선두인 롯데칠성의 '델몬트 콜드주스'는 냉장유통 주스의 대표 상품이다. 냉장유통 주스란 우유처럼 낮은 온도로 종이팩에 넣어 냉장고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을 말한다. 갓 짜낸 듯한 과즙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유지시켜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제품이란 뜻이다. '델몬트 콜드주스'는 이 때문에 기존의 상온유통 주스와는 달리 생과즙 맛과 향이 훨씬 풍부하다. 또 오렌지 셀(Cell)이 기존 프리미엄주스보다 두 배나 많이 들어 있어 싱싱한 오렌지를 갈아 마시는 느낌을 준다. 6겹의 특수 재질을 사용한 냉장차가 운반하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즉 항상 섭씨 10도 수준에서 주스가 관리된다. 롯데칠성의 마케팅도 활발하다. 롯데칠성은 제품 시판 1년만인 1998년 단숨에 1위 자리를 꿰찼다. 냉장유통 주스시장을 주도한 것이다. 특히 1999년에는 가정용 대용량제품 위주였던 냉장유통 주스시장에 '꼬마콜드'란 애칭을 가진 2백40ml '델몬트 콜드주스' 팩 제품을 시판,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시장점유율이 순식간에 60%에 육박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롯데칠성은 인기탤런트 최수종과 채시라를 모델로 기용했으며 후속모델로 김원희를 등장시켜 '싱싱한 주스=콜드 주스'를 각인시켰다. 최근에는 콜드 주스와 인연이 많은 유동근을 주인공으로 한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