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먹거리] 우유 : 매일유업 'ESL' ‥ 생산과정서 유해균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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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은 2001년 9월부터 2백50억원을 투입해 신선하고 깨끗한 원유를 공급하는 최첨단 무균화 공정을 구축했다.
바로 ESL시스템이다.
이 공정을 통해 우유 본래의 맛과 품질을 향상시킨 제품이 바로 '매일우유ESL'이다.
ESL(Extended Shelf Life) 시스템은 원유의 병원성 미생물을 죽이고 유해효소를 없애는 살균과정을 거친다.
또 마시기 전까지의 제조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2차 오염을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매일유업은 2000년 4월 경기도 평택공장에 1단계로 전처리 과정에서 무균화 설비를 완비했다.
무균생산라인에 고온살균 시스템은 물론 작업장 구획화, 무균 양압탱크, 자동밸브, 무균화 일체라인, 무균충전실, 자동세척설비 등 위생시스템을 구축했다.
작년 말에는 전남 광주공장과 경북 경산공장에도 ESL 무균충전기를 설치, 전 공장에서 무균우유 생산시스템인 ESL시스템이 구축됐다.
ESL충전기의 도입으로 매일유업은 패키지 살균은 물론 우유가 팩에 담겨지는 환경까지도 무균화할 수 있게 됐다.
2차 오염원을 철저하게 차단하게 된 것.
섭씨 5도 이하로 냉장 유통되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더해 우유의 신선함이 오래가도록 했다.
매일우유ESL은 지난해 7월 우유 유통기한 자율화와 PL법 시행과 함께 유통기한을 기존 5일에서 14일까지 연장하는 제품이 됐다.
유통기한을 늘린 것은 매일유업의 품질보존력을 알린 계기가 됐다.
매일유업은 2001년 일본에서 발생했던 유키지루시유업 사건이 매일유업에서는 발생할 수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
당시 이 일본기업은 우유와 요구르트의 제조과정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구균과 세레우스균이 발견돼 생산제품을 전량 회수하는 위기를 맞았다.
안전성을 경시한 이 회사는 제품 생산중지와 함께 폐기처분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