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EBS 수능강의에 따른 전자업계 특수규모가 1조원을 웃돌 것으로 평가됐다. 1일 LG경제연구원(배수한 책임연구원)은 교육부의 EBS 수능강의 방송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방송 시청용기기를 중심으로 한 전자기기 내수 시장 진작효과가 상당히 크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대부분 가정이나 학교에서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을 이용한 시청,녹화,저장 등이 인터넷 이용과 병행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전자업계 수능강의 올해 특수규모가 9,500억원~1조2,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연구원은 또 내년이후 약 2~3년간 순증가 효과도 연간 3,600~4,300억원으로 추정. 이밖에 학부모 계층이 자녀를 위해 녹화하면서 40~50대의 신기술 수용도가 높아져 신제품시장 조기 형성 효과와 교체수요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PC시장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했다.케이블과 위성방송 혹은 초고속망 가입 증대도 나타날 것으로 평가.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