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대표 김한섭)가 올해 일본 및 중국 투자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KTB네트워크는 도쿄에서 일본 투자업체 'JAIC'와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억달러 규모의 공동펀드 결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펀드는 한국과 일본 기업들에 주로 투자되며 상황에 따라 총금액의 30%는 다른 국가의 기업에도 투자될 예정이다. 또 일본 벤처캐피털과 공동으로 일본 벤처기업 등에 대해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부동산 등 일본 투자시장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투자시장 진출도 본격화,베이징대 과학기술원(PKUSP)과 맺은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상반기 중국에 1백만달러가량을 투자하고 1천만달러 규모의 한·중 펀드 결성도 추진키로 했다. 김한섭 대표는 "그동안 미국시장에서 1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며 "중국과 일본 투자시장 진출을 계기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