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다섯명 가운데 네명은 어학 자격증 등 취업 기초 준비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는 최근 동국대 경희대 홍익대 한양대 중앙대 등 서울지역 5개 대학생 8백60명에게 '취업 준비 교육의 필요성'을 물은 결과 전체 80.5%인 6백92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필요한 교육으로는 39.1%가 '어학 및 자격증 등 기초 준비 교육'이라고 말했다. '희망 진로 정보'(24.5%), '자신감 리더십 등의 인성 교육'(13.9%), '이력서 면접 등의 입사지원 대비'(13.2%) 등도 주요 대상으로 꼽혔다. 실무 준비에 필요한 OAㆍIT(사무자동화ㆍ정보기술 등) 활용 등 입사후 교육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62.0%(5백33명)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코리아리크루트㈜ 이정주 대표는 "장래 구직자인 대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취업준비 교육의 필요성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장기적인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서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방향에 맞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