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한 교보 등 빅3 생보사의 계약자에 대한 배당규모가 작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해 계약자에 대한 배당규모를 전년(3천4백80억원)에 비해 다소 줄어든 약 3천억원 수준으로 정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03 회계연도의 당기 순이익 규모는 5천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천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약자 배당규모는 적립 재원을 감안해 3천억원보다 약간 웃도는 선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유배당보험 계약자들은 계약 1건당 평균 5만원 안팎의 배당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2003년 결산에서 업계 최고인 약 6천억원의 이익이 예상되는 대한생명의 경우 전년(4백47억원)보다 약간 적은 4백억원 안팎에서 계약자 배당규모를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의 경우 2003년(7백5억원)과 비슷한 수준에서 계약자 배당규모를 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