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25p 오른 882.75로 장을 마쳤다.코스닥은 439.00을 기록하며 4.84p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 서성룡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와 프로그램 매도가 맞서는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삼성전자가 강보합으로 돌아서며 지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뉴욕 증시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매수 규모를 늘려가고 삼성전자가 소폭 오름세로 전환되면서 지수가 플러스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외국인이 1천211억원 가량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0억원과 48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604억원 순매도. 삼성전자가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한국전력,LG전자,삼성SDI가 나란히 강보합을 기록했다.반면 SK텔레콤,국민은행,POSCO,현대차는 약보합에 머물렀다. 자회사 유상증자 참여 철회 소식이 전해진 고려아연이 9.1% 올랐으며 LG석유화학호남석유가 6~7% 가량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전일 장막판 위궤양치료제에 대한 특허취득을 공시한 유한양행은 5% 남짓 상승. 코스닥에서는 KTF가 2만원을 회복한 가운데 옥션,LG텔레콤,NHN,CJ홈쇼핑 등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반면 다음,레인콤은 약세. 플레너스가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노무라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인탑스는 7% 이상 오르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반면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 의견을 내놓은 웹젠은 3.3% 떨어졌다. 거래소에서 37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32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41개 종목을 비롯해 458개 종목 주식값이 상승했으며 331개 종목은 내렸다. 미래에셋 서 연구원은 "국내외 증시가 실적 모멘텀 영향권 하에 진입하고 있지만 국제유가와 환율의 움직임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직 추세 복귀를 확신한 적극적 매매보다 증시주건 여건 안정과 실적 모멘텀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다소 보수적 시황관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