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신이 장외기업에 경영권을 넘기기로 한 이후 급등세를 타고 있다. 1일 코스닥 시장에서 국제통신은 가격제한폭인 11.9% 오른 1천1백75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4일 이후 7일 연속 상한가다. 올해 장중 최저가(3백10원·3월12일)에 비하면 주가가 2백80%나 오른 것이다. 전원코드 및 전선 생산업체인 국제통신은 지난달 1천만주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최대주주가 김필수 외 7인(20.75%)에서 이엠디티 외 1인(23.75%)으로 바뀔 예정이다. 국제통신을 인수한 이엠디티는 주문형 반도체 생산업체로 지난 2002년에 매출 1백8억원에 순손실 25억원을 기록했다. 이엠디티 관계자는 "국제통신 인수를 통한 우회등록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뭐라고 말할 상황이 아니다"며 "국제통신 주가가 왜 급등하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