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게임과 영화사업을 갖고있는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뒤 자회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최근 플레너스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에 돌입,최종 성사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CJ측은 지난해 플레너스의 영화사업부문인 시네마서비스를 분리 인수하는 협상이 결렬되자 올 들어 플레너스 전체를 인수해 게임사업에 진출하고 영화사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플레너스는 최근 영화 '실미도'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CJ와의 합병추진 소식으로 이날 주가가 가격 제한 폭까지 올랐다. 박동호 CJ엔터테인먼트대표는 "플레너스와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합의에 도달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CJ그룹 관계자도 "CJ엔터테인먼트가 플레너스측과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금명간 증권시장에 추진상황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