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신영증권 조병준 연구원은 정부의 하나은행 지분 매각 방침에 대해 오버행 해소와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뉴스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 정부지분 매각에 따라 원치않은 대주주 등극 우려감이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이 경우 하나은행이 자기주식으로 매입할 가능성도 있어 자사주 부담요인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가 기존 주주 구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방향으로 진행시킬 것이란 입장을 밝혔고 싱가폴 투자청 산하 테마섹의 매입의사 타진으로 지배구조상 불리한 상황 내지 자사주 매입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