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안과 권지원 교수는 눈 흰 자위에 점이 있는 '결막 모반' 환자 5명을 레이저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눈 흰자 위에 점이 생기는 것은 선천적 이유도 있지만,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돼 눈에 보이지 않던 작은 점이 커지는 경우도 있다. 이번 시술방법은 아르곤 레이저를 이용,흰자 위의 점에 직접 레이저를 쬐는 방식으로,1주일 간격으로 3∼4회 치료하면 흉터없이 점을 제거할 수 있다고 권 교수는 설명했다. 권 교수는 "흰자 위의 점은 레이저로 제거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병원에서는 아직 수술법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수술 후 흉터가 남을 수 있는 기존 수술법에 비해 안전하고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