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상승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4포인트(0.11%) 오른 883.69로 마감됐다.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하고 국제 유가도 하락한 영향으로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개인과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하면서 오름폭이 줄었다. 외국인이 8일째 매수 우위를 보이며 주가를 이끌었다. POSCO INI스틸 동부제강 등 주요 종목이 급등한 것에 힘입어 철강업종은 2.50% 올랐고 비금속광물(2.35%)도 강세를 나타냈다. LG카드는 매매거래 재개 후 나흘만에 하한가 행진에서 탈피해 급등락을 거듭한 끝에 0.88% 오른 채 마감됐고 하이닉스는 D램 가격 강세를 바탕으로 0.80% 상승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장중 57만9천원까지 오르며 사흘째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1.74% 떨어진 56만5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텔레콤(-1.41%)과 KT(-0.36%)도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