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강세를 보였다. 2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85포인트(1.79%) 오른 446.85에 마감됐다. 우량 기업 30개로 구성된 코스닥스타지수는 29.25포인트(2.81%) 상승한 1,071.02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개인은 8일째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KTF와 하나로통신은 나란히 2% 이상 상승했다. NHN 옥션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인터넷 4인방'은 3∼4%가량 올랐다.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도 4%가량 올랐고 국순당한신평정보는 5% 이상 상승했다. 인수·합병(M&A)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플레너스와 CJ엔터테인먼트도 동반 급등했다. 유가 상승으로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이앤이시스템 유니슨 케너텍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서희건설이 7% 이상 급등했다. 레이더 칩이 장착된 골프공을 생산키로 한 팬텀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