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업체 선정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범단지 입주경쟁률이 7 대 1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 가을 선정될 1단계 사업지구 입주업체의 경쟁률도 5 대 1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기협중앙회와 토지공사에 따르면 이들 기관에 개성공단 입주의향서를 낸 중소기업은 지난달 말까지 모두 1천6백여개에 달했다. 작년에 이미 1천5백개 업체가 의향서를 냈고 올들어 3개월 동안 1백여개 업체가 추가로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중 시범단지(1만평,10개사 입주)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기업은 70여개에 달해 입주경쟁률이 7 대 1을 넘어설 전망이다. 시범단지 입주업체는 이달 중순 공고를 거쳐 내달 초 선정된다. 시범단지는 내달 중순 착공되며 이르면 7월부터 입주기업들이 제품을 생산한다. 또 총 8백만평 규모의 개성공단 가운데 1단계 사업지구(1백만평,약 3백개사 입주)의 입주경쟁률은 이미 의향서를 낸 업체를 감안하면 5 대 1이 넘을 전망이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