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인 알로포즈(대표 신규철)는 알루미늄을 소재로 한 이음매 없는 고압가스실린더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개발이 아시아 최초며 이로 인해 실린더 내부의 녹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산소공급탱크(의료나 음료수,스킨스쿠버용)의 인체 유해 논란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로포즈는 최근 미국 교통부로부터 이 제품의 품질인증을 획득했고 미국업체와 50만달러의 수출계약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병원 등으로부터 11억원어치를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 고압가스 실린더는 기존 철제제품에 비해 내부 부식이 발생하지 않고 3분의 1가량 가벼워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위생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병원의 중환자용 산소호흡기와 호흡기질환자를 위한 휴대용 산소호흡기,스킨스쿠버용 산소탱크,음료수용 압축탱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제조업체가 4곳에 불과,국내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알로포즈는 자사 제품이 수입품보다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미국 교통부로부터 품질을 인증받아 주문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063)262-0213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