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복합단지 개발 러시 .. 호텔+업무+쇼핑+문화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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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업무와 쇼핑 문화생활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초대형 복합단지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 사무실 상업시설 등을 두루 갖춘 연면적 10만평 안팎의 매머드급 복합단지 10여 곳이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특히 한국토지공사나 지방자치단체들이 직접 나서 컨벤션센터나 택지지구 내 상업용지의 일괄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같은 초대형 복합단지가 잇따라 공급될 전망이다.
◆복합단지 개발 러시
토공은 최근 대우건설과 삼부토건 등 3개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부지 내 컨벤션센터 연계시설 개발사업자로 선정했다.
대지 5만1천평 중 컨벤션센터부지(9천9백평)는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땅에 주상복합 오피스 호텔 극장 쇼핑시설 등을 짓는 초대형 사업이다.
또 부동산개발업체인 (주)도시와사람은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 연계시설을 개발하게 된다.
대지 1만4천평에 연면적 14만여평 규모의 복합단지 개발사업이다.
이 단지에는 특급호텔(3백실) 업무시설 트레이드센터 장기투숙자호텔(서비스드레지던스) 복합쇼핑문화공간 등이 들어선다.
이 회사는 대우,현대,금강종건,우림건설 등과 시공약정을 맺고 오는 6월께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시도 여의도 중소기업전시회장 부지에 호텔 오피스텔 쇼핑센터 등을 짓기 위해 미국금융업체인 AIG와 협의 중이다.
택지지구 내 중심상업지역을 복합단지로 개발되는 사업도 늘고 있다.
토공은 민간업체와 공동으로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중심상업지역에서 대형 쇼핑단지인 '쥬네브'를 분양 중이다.
3개동에 연면적 6만1천여평 규모이다.
현재 분양 중인 A블록은 연면적 4만여평에 4백여개 점포로 구성된다.
화성 동탄신도시 내 중심상업지역에서는 이외에도 아파트와 상업시설 호텔 미디어센터 등으로 구성된 첨단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민간업체들도 독자사업 추진
(주)경방은 서울 영등포역 인근의 공장부지 1만8천여평에 호텔 사무실 백화점 극장 등이 들어서는 연면적 12만여평의 복합시설을 짓기로 하고 수도권정비심의를 진행 중이다.
1백60여만평 규모의 인천 송도지구에서는 미국계 개발업체인 게일과 포스코건설이 컨벤션센터 오피스빌딩 특급호텔 골프장 등을 갖춘 복합단지를 개발한다.
이 단지는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부지,남부터미널,동서울터미널 등도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