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하나로 자동차 에어컨 TV 비디오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기술과 관련된 특허가 늘고 있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이용한 원격제어 관련 특허출원은 최근 5년간 모두 83건으로 2000년 5건,2001년 21건,2002년 25건,2003년 31건 등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별로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멀리 떨어져 있는 환자나 자동화 기계의 상태를 확인하는 '원격감시 제어기술'이 26%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의 시동을 걸거나 문을 단속하는 '자동차 제어기술'도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MP3,TV 등이 통합돼가는 추세"라며 "다양한 원격제어기능까지 갖춘 만능 리모컨 휴대전화가 등장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