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에서 올해 10만개의 일자리 창출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협중앙회가 5일 중소·벤처기업 7백9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 따르면 54.7%의 업체에서 업체당 평균 4명의 신규채용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채용여력이 있는 중소기업 전체로 환산할 경우 10만명의 추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벤처기업이 뽑기를 희망하는 인력은 경력(50.3%)과 신입(49.7%)이 서로 비슷했으며 학력면에서는 고졸(54.4%)이 대졸(39.1%)보다 많았다. 분야별로는 기능직,기술연구직,단순노무직,마케팅·영업직,사무직 순이었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경기침체와 고용경직성 등의 부담 때문에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신규채용시 세액공제(1인당 연 1백만원)와 대기업의 납품단가 현실화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