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따른 주가상승 영향으로 올 1분기에 발표된 전세계 기업 인수합병(M&A)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분기 중 전세계적으로 5천3백69억달러 규모의 M&A가 발표돼 금액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백31.77% 증가했다고 3일 보도했다. 특히 미국내 M&A는 컴캐스트의 월트디즈니 공개인수를 포함,3천4백13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백57%나 급증했다. 이 기간 중 유럽의 M&A 발표는 66,3% 증가했으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도 32.4% 늘었다. 반면 일본은 3.32% 줄었다. 이 기간 중 발표된 최대 규모 M&A는 컴캐스트의 디즈니 공개 인수 제안으로 6백93억달러에 달했다. 사노피 신테라보의 아벤티스 인수(6백56억달러),JP모건체이스의 뱅크원 인수(5백50억달러),싱귤러와이어리스의 AT&T와이어리스 인수(4백67억달러)도 액수가 컸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1천32억달러로 M&A 규모가 가장 컸으며 기타 금융서비스 부문이 8백57억달러,제약 8백11억달러,텔레콤 7백54억달러,미디어 7백33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1분기 중 골드만삭스는 2천40억달러의 M&A 주간사를 맡아 1위를 차지했으며,모건스탠리가 1천8백23억달러로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