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은 오는 17일부터 11월20일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7,8월은 제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청소년음악회 '김대진의 음악교실'을 개최한다. 청소년음악회는 21세기 문화시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관심과 흥미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음악회로 올해부터 피아니스트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과 앞으로 3년간 함께한다. 김대진은 처음으로 문을 여는 음악교실의 부제를 '솔로에서 합주까지 다양한 연주 형태들'로 이름지었다. 독주와 이중주,삼중주와 사중주에 이르는 무대와 함께 독주협주곡과 합주협주곡,대규모 앙상블까지 다양한 연주형태들을 6회에 걸쳐 풀어낸다. 첫 공연인 17일에는 김대진 피아노,김은혜 마림바,피호영 바이올린을 통해 독주 연주회만의 특별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프라노 오은영은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의 아리아'를 들려준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비발디의 '사계' 중 '봄'과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가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과 김대진의 협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지난 90년부터 시작된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는 14년간 1백17회의 공연을 가지며 24만여명의 청소년 관객들을 콘서트홀로 불러들였다. (02)580-1300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